감기 걸리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이유

감기에 걸리면 면역 반응으로 인한 발열과 사이토카인 분비로 시상하부가 체온 기준점을 높이고, 이에 대응해 말초혈관이 수축해 혈류를 중심으로 집중시킵니다. 그 결과 손발은 따뜻한 혈액 공급이 줄어 차가워집니다.

감기-걸리면-손발이-차가워지는-이유

목차

• 1. 감기 증상과 체온 변화
• 2.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기전
• 3. 말초혈관 수축과 혈류 재분배
• 4. 면역 반응과 사이토카인의 역할
• 5. 자율신경과 혈관 반응
• 6. 손발 보온 및 관리법
• 7. 결론

 

 

1. 감기 증상과 체온 변화

감기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여러 상기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대표 증상으로 발열·오한·근육통·두통이 동반됩니다. 이 중 발열은 체내 방어 반응으로서 체온 상승을 통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려는 목적을 가집니다.

1.1 발열의 생리학

바이러스 침입 시 백혈구와 대식세포가 인터루킨·TNF-α 등의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시상하부의 온도 기준점을 올립니다.

1.2 오한과 열감

체온 기준점이 상향되면 실제 체온이 낮다고 느껴져 떨림(오한)이 발생하고, 이후 열 생성으로 체온이 상승해 열감이 나타납니다.

 

2.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기전

시상하부는 체온 중추로, 표면 온도와 기분 온도를 감지해 체온 유지 기전을 작동시킵니다. 발열 시 시상하부가 설정 온도를 높이면 열 발생과 보존 기전이 동시에 활성화됩니다.

2.1 열 발생 기전

근육 떨림과 갈비근 수축을 통해 열을 발생시키고, 갈색지방 조직에서도 대사 활성으로 추가 열이 만들어집니다.

2.2 열 보존 기전

말초 혈관을 수축시켜 피부와 손발로 열 손실을 줄이고, 체온을 핵심 장기로 유지합니다.

 

3. 말초혈관 수축과 혈류 재분배

시상하부 신호에 의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말초혈관이 수축합니다. 특히 손끝·발끝의 작은 혈관이 압박되어 온혈이 중심부로 이동합니다.

3.1 혈관 수축 기전

노르에피네프린 분비가 증가해 혈관 평활근이 수축, 말초 저항이 높아져 혈류가 줄어듭니다.

3.2 중심부 혈류 우선

중추 장기(심장·뇌·폐)에 필요한 산소와 열을 우선 공급하기 위해 혈액이 몸통 내부로 집중됩니다.

 

4. 면역 반응과 사이토카인의 역할

면역 세포에서 분비된 사이토카인은 전신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시상하부를 자극해 발열을 일으킵니다. 이 과정에서 혈관 반응도 함께 조절됩니다.

4.1 사이토카인 종류

인터루킨-1, 인터루킨-6, 종양괴사인자(TNF)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체온 중추에 작용해 발열 인자로 작동합니다.

4.2 염증과 순환 변화

염증 매개체가 혈관 내피세포에 작용해 투과성이 변화하고, 부종·혈류 재분배를 일으킵니다.

 

 

5. 자율신경과 혈관 반응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활성은 만성 감기 증상 시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는 말초 혈류를 억제해 온열 손실을 줄이는 반면, 손발의 냉감을 유발합니다.

5.1 교감신경 과활성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아드레날린) 분비 증가로 혈관 수축이 더욱 강화됩니다.

5.2 부교감신경 억제

부교감신경의 안정화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해져 혈류 조절 밸런스가 깨집니다.

 

6. 손발 보온 및 관리법

감기 중 손발 냉증을 완화하려면 외부 보온과 내부 순환 개선이 모두 필요합니다.

6.1 외부 보온

• 따뜻한 양말·장갑 착용
• 핫팩 활용
• 따뜻한 물로 족욕·수족욕

6.2 내부 순환 촉진

가벼운 스트레칭·제자리 걷기 등 저강도 운동으로 말초혈류를 개선합니다.

6.2.1 수분과 영양 보충

따뜻한 차·죽 섭취로 체온 유지, 비타민C·아연 등 면역 영양소 보충이 도움이 됩니다.

 

7. 결론

감기로 인한 발열 기전과 시상하부 조절, 사이토카인·교감신경 활성화가 말초혈관 수축을 유도해 손발이 차가워집니다. 외부 보온과 내부 혈류 개선, 적절한 휴식으로 냉감을 완화하고 회복을 도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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