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주 씹는 껌이 턱에 주는 영향

껌 씹기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지속적인 껌 씹기는 턱관절에 과도한 부하를 주어 근육과 관절에 통증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에는 측두하악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껌을 너무 자주 씹을 경우 발생 가능한 영향들을 확인해 보세요.

너무-자주-씹는-껌이-턱에-주는-영향

목차

• 1. 껌 씹기의 기본 기전
• 2. 저작근 과사용으로 인한 근육 피로
• 3. 턱관절(TMJ)에 가해지는 과도한 압력
• 4. 관절 연골과 관절낭 손상
• 5. 측두하악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 위험
• 6. 치아 마모와 부정교합의 가능성
• 7. 적절한 섭취량과 관리법
• 8. 결론: 균형 잡힌 저작 활동의 중요성

 

 

1. 껌 씹기의 기본 기전

껌을 씹을 때 입천장과 아래턱 뼈 사이의 턱관절이 반복적으로 열리고 닫히면서 저작근이 수축과 이완을 계속 수행합니다. 보통 음식물 섭취 시 짧게 반복되는 이 움직임이 껌 씹기에서는 수십 분에서 수 시간까지 지속돼 턱에 반복적 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이런 과정이 장시간 반복되면 근육에 누적된 피로와 미세 손상이 서서히 축적됩니다.

저작근의 역할

저작근은 측두근, 교근, 내측익돌근, 외측익돌근 등 다양한 근육이 함께 작동해 저작 운동을 수행하며 각 근육이 반복 운동을 거치면 에너지 대사산물이 쌓이고 근육 섬유 미세 손상이 일어납니다.

 

2. 저작근 과사용으로 인한 근육 피로

지속적인 씹기는 교근과 측두근에 혈류 공급량이 부족한 상태를 만들고 근육 내 젖산 축적을 촉진해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 긴장과 경직이 나타나며 얼굴 윤곽이 비대칭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저작근 과사용은 또한 근육의 탄성 손실을 가져와 턱을 움직일 때 저항감을 느끼게 만듭니다.

피로 누적 메커니즘

근육 수축 시 에너지 소비 증가, 혈관 압박으로 혈액 순환 저하, 산소 공급 감소, 불완전 연소로 인한 젖산 축적, 통증과 경직

 

3. 턱관절(TMJ)에 가해지는 과도한 압력

턱관절은 두개골 측두골과 하악골이 연결되는 복합 관절로 연골판, 관절낭, 인대, 근육이 함께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껌 씹기 시 연골판 사이에 걸리는 압력은 정상 식사 때보다 몇 배로 증가하며 이 압력은 관절 구조물에 미세 손상을 일으켜 염증을 유발합니다.

압력 상승 원인

– 과도한 저작력으로 관절면 압축력 증가
– 연골판 이동 불균형으로 부분적 과압력 집중
– 인대 긴장으로 관절 안정성 저하

 

4. 관절 연골과 관절낭 손상

껌을 씹으면서 연골판이 반복적으로 압박되면 연골 섬유 결합 조직이 약해지고 탄력성이 떨어집니다. 또한 관절낭 내 윤활액 생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염증 반응으로 인해 윤활액의 점도가 변화하며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되고 뻑뻑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 모든 변화는 결국 관절 구조물의 퇴행성 변화를 앞당깁니다.

퇴행성 변화 과정

연골 탄성 감소, 관절낭 섬유화, 인대 약화, 관절 움직임 제한, 만성 통증

 

 

 

5. 측두하악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 위험

꾸준한 껌 씹기는 측두하악장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잡음, 입 벌림 제한, 귀 주변 통증, 두통, 목·어깨 통증 등이 동반되며 심할 경우 턱관절 탈구나 관절 고착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적인 물리치료와 교합 안정장치 사용이 필요합니다.

TMD 주요 증상

– 관절 잡음 및 마찰음
– 개구 제한과 통증
– 두통·귀 통증·안면 통증
– 교합 불안정으로 인한 치아 통증

6. 치아 마모와 부정교합의 가능성

껌은 음식물이 아니지만 잔여물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지속적인 마찰을 유발하며 특히 씹는 방향이 일정하지 않으면 특정 부위 치아가 과도하게 닳아 마모가 생깁니다. 또한 치아 배열이 움직이며 부정교합을 초래해 교합 면이 비정상적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마모와 부정교합 메커니즘

– 국소적 마찰로 법랑질 손실
– 치아 배열 이동으로 교합면 불일치
– 교합 안정성 저하로 치아 통증

7. 적절한 섭취량과 관리법

껌은 무설탕 제품으로 하루 20분~30분 정도 씹는 것이 적절합니다. 식사 직후 플라그 제거 용도로 가볍게 씹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짧은 시간 사용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씹는 쪽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고 턱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저작근을 풀어주면 피로와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관리 팁

– 하루 20분 이내 섭취
– 양쪽 균형 잡힌 저작
– 턱 스트레칭 및 마사지
– 주기적 교합 검사

8. 결론: 균형 잡힌 저작 활동의 중요성

껌을 너무 자주 씹으면 턱관절과 저작근에 과도한 부하가 걸려 쉽게 근육이 피로해지며 턱 근육에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섭취 시간과 섭취량을 지키고 균형 있는 저작 패턴과 턱 관리 운동을 실천해야 건강한 저작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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