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운동

근육통에 대한 오해와 진실

by 건강의 파이프라인 2022. 8. 4.

오랜만에 운동한 다음 날, 또는 운동을 꾸준히 하신 분들이라도 운동을 한 다음 날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뻐근한 근육통을 느껴보신 적이 있으셨을겁니다. 운동을 즐겨하시는 분들이라면 근육통이 오지 않으면 운동이 잘 안 됐나하며 불안하기도 하죠. 근욕통, 이런저런 말이 많은데요, 오늘은 근육통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근육통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알아보자

근육통-오해와-진실
근육통-오해와-진실

근육통이란?

근육통-오해와-진실
근육통-오해와-진실

근육통은 운동을 통해 발생하는 미세한 손상의 결과입니다. 손상된 부분을 다시 회복하는 과정에서 부종이나 통증 등이 동반되는 것이죠. 근육을 키우려면 최대한 많은 손상을 한 후, 초과 회복을 하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운동을 통해서 얻은 근육통은 반드시 필요하며, 근육을 얻는 등 결과를 성취하기 위해 근육통은 수반되어야 한다고들 많이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들로 인해 근육통은 운동의 지표로도 사용되죠. 

 

과연 근육통에 대한 진실이 어디까지이고,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은 어디까지일지,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운동을 한 다음 날 근육통이 없으면 제대로 운동을 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 특히 헬스를 즐겨 하시는 분들은 그 날 운동한 부위에 다음 날 근육통이 없으면 제대로 운동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근육통은 사람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발현된다고 합니다. 유전자가 유사하더라도, 같은 종목을 수행하는 운동 선수 사이에서도 큰 다양성을 가질 만큼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적은 운동량에도 근육통이 잘 느껴지는 사람이 있고, 운동량이 많음에도 근육통이 잘 느껴지지 않는 사람도 있겠죠. 이 말은 즉, 사람마다 근육통의 발현 빈도와 척도가 다르니 근육통을 운동의 효과적인 수행의 지표로 삼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근육통이 오지 않아도, 근육에 대한 성장은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근육통은 근육에 젖산이 축적되어 발생한다?

근육통-오해와-진실
근육통-오해와-진실

운동의 강도가 높아지고, 근육이 회복이 안된 채로 계속 운동을 하는 등 혈중 젖산 농도가 높아지면 근육통이 생긴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젖산은 생각보다 몸에서 빨리 제거됩니다. 대부분 운동 후 30분 이후에 산화되며, 산화되지 못한 젖산은 아미노산이나 포도당 등으로 전환됩니다. 즉, 운동을 하며 젖산이 생성되는 것은 맞지만, 30분 이후면 사라지기에 근육통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근육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근육통-오해와-진실
근육통-오해와-진실

지금까지 우리는 근육통은 상대적으로 발생하며, 흔히 알고 있는 젖산은 근육통의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근육통은 어떻게 발생할까요?

 

근육통은 염증을 유발하는 근육과 근육 주변에 있는 조직이 미세한 손상을 입었을 때 발생합니다. 미세한 손상은 근육 운동 수행 시에, 동심성 수축보다 편심성(신장성) 수축을 할 때에 더 크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동심섬 수축과 편심성 수축이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가령 바벨컬을 할 경우 바벨을 들어올리는 동작이 동심성 수축, 들어올린 후 이완하면서 근육에 힘을 주어 버티는 동작이 편심성 수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하가 걸린 상태에서 근섬유를 인위적으로 늘려주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근육에 대한 손상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죠. 많은 운동 선수들이 수축도 중요하지만, 이완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 있었네요.

 

근육통이 심할 때

근육통-오해와-진실
근육통-오해와-진실

만약 근육통이 너무 심하다면, 스포츠 마사지, 운동 후 스트레칭, 가벼운 걷기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몸의 혈액과 체액 등의 순환을 더 잘 이루어지게 해서 회복에 필요한 영양소 공급에 유리해지기 때문입니다. 

 

또는 폼 폴러, 단백질 섭취 증가, 염증 감소의 효과가 있는 영양제 복용 등의 방법을 통해서도 근육통의 강도를 줄일 수 있겠죠.

 

만약 3일이 지나도록 근육통이 지속되고, 소변의 색 등이 이상하다면 횡문근융해증 등 근육을 과다사용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어서 병원에 찾아가보시길 권장합니다. 

 

결론

 

근육통은 근육 성장의 지표가 아닙니다. 하지만 운동을 하다보면 운동 다음 날누구나 약간의 뻐근함(?)을 찾게 되는 경향이 있죠. 저도 그렇구요. 근육통이 온다면 개인적인 만족감만 느끼시고, 근육통이 오지 않더라도 너무 염려하시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