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고양이를 만지다가 길고양이 안에 있는 살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어 40대 남성이 사망하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진드기란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보고 물린 후 초기 증상 및 대처방법까지 아래에서 바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살인진드기란?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진드기의 실제 이름은 '작은소참진드기'입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특히 중국이나 일본, 한국과 같은 아시아 등지에서 쉽게 발견되는 진드기 종류 중 하나입니다. 다른 진드기 종에 비교적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몸의 색은 흡혈 상태 및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를 흡혈하기 전에는 짙은 갈색 또는 적갈색을 띠는 것이 일반적이며 완전히 흡혈한 암컷의 경우는 회색 또는 청회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살인진드기가 위험한 이유?
작은소참진드기와 같은 특정 진드기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로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진드기에 물려 사망하는 사례의 대부분은 SFTS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입니다. SFTS 바이러스는 대부분 진드기에 물려 감염이 되며 특정한 바이러스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바이러스입니다. 현재까지 치사율은 6~30%로 알려져 있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 및 기저 질환에 따라 치사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살인진드기 물린 후 초기증상
살인진드기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초기 증상은 개별 건강 상태 및 바이러스 존재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살인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가 치명적인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국소적인 피부 발적 및 가려움, 부기
- 경미한 통증
- 물린 피부 주위의 과민 반응
살인진드기에 물린 후 SFTS 감염 시 증상
살인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가 SFTS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바이러스가 있는 살인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감염될 우려가 있습니다.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SFTS 감염되었을 때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38.5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
- 극심한 피로감과 쇠약감
- 메스거움 및 구토, 설사 복통과 같은 위장 증상
- 근육통 및 관절통
- 심한 두통
- 목이나 겨드랑이 등에서 림프절 비대증
- 혈소판 감소 및 백혈구 감소
살인진드기 물린 후 대처방법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 매개체가 없는 진드기라면 몸에서 진드기를 신속하게 제거한 후 며칠이 지나면 대부분의 증상이 완화됩니다. 진드기를 제거할 때 가능하면 지퍼백과 같은 곳에 보관하여 추후 증상이 심해질 시 치료에 좀 더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살인진드기에 물린 후 SFTS가 의심된다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SFTS는 현재 특정 항바이러스제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수액 및 전해질 보충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면서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 처방 및 혈소판 감소에 의한 출혈 관리, 꾸준한 모니터링 및 관찰을 통해 스스로 자가 치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숙지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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