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방송 등에서 음식물 과민증 검사 이야기가 나와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음식물 과민증 검사는 과연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검사 결과에 대한 해석 방법과 마지막으로 이 검사의 한계점은 무엇인지 아래에서 바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음식물 과민증 검사란?
음식물 과민증 검사는 쉽게 말하자면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는 우리 몸에 여러 통로를 통해 증상을 발현시킬 수 있습니다. 공기 중에 있는 알레르기 항원 입자를 흡입하거나,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되거나, 음식 섭취 등을 통해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중 가장 증상이 빠르고 직접적인 것이 음식 섭취를 통한 알레르기입니다. 음식물 과민증 검사는 사전에 미리 여러 음식물의 단백질 항원에 대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몸에서 과다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들을 미리 알아두고 피하자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음식물 과민증 검사 방법
IgE vs IgG
음식물 과민증 검사 방법을 위해서는 IgE와 IgG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음식물 과민증 검사는 IgE 또는 IgG를 대상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IgE는 비만세포에 의해 반응이 발생하는 항체로서 우리가 알고 있는 알레르기 반응은 거의 대부분 IgE를 통해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극소량의 항원에도 반응이 상당히 빠르고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선천적으로 특정 항원에 대한 IgE의 면역 반응이 존재한다면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IgG는 특정 항원이 체내에 주입되더라도, 항원의 양에 따라 반응의 유무가 결정됩니다. 또한 IgE에 비해 반응 시간이 느리고 비교적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정 항원에 대한 반응이 존재하더라도 일정 기간 항원에 대한 노출을 아예 제한한다면, 이에 대한 반응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IgE 검사
IgE는 우리가 겪고 있는 대부분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음식물 과민증 검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IgE 검사는 MAST 검사, Immuno CAP 검사, 피부 단자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MAST 검사
MAST 검사는 우리가 가장 잘 아는 혈액 검사입니다. 체내에 존재하는 혈액을 일정량 추출하여 혈액과 음식물의 특정 항원을 반응시켜서 알레르기 면역 물질을 알아내는 방법입니다. 혈액과 여러 항원이 거시적으로 진행되므로 다소 정확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Immuno CAP 검사
Immuno CAP 검사는 MAST 검사의 단점을 보완한 검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혈액 내 존재하는 면역글로불린을 통한 혈청 검사로서 자신에게 안 맞는 특정 항원에 대해 선별적인 검사가 가능하여 MAST 검사에 비해 정확도를 대폭 상승시켰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 단자 검사
피부 단자 검사는 과거부터 가장 많이 시행되어온 검사입니다. 바늘이나 스포이트 등을 통해 소량의 항원을 묻혀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시키는 방법을 통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주사시켜서 알레르기 반응을 관찰합니다. 항원이 접촉된 부위에서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등의 면역 반응 증상의 관찰을 통해 직접적으로 항원에 대한 반응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IgG 검사
IgG는 보통 지연성 반응 검사로 불립니다. IgE에 비해 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IgG 검사는 대부분 혈액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체내에서 채취한 혈액과 특정 음식물들의 항원 단백질을 반응시키고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 항원에 대한 반응이 있는지를 관찰하게 됩니다.
음식물 과민증 검사 결과 해석 방법
피부 단자 검사를 통한 음식물 과민증 검사는 현장에서 실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혈액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검사 결과지에는 특정 음식물의 항원들에 대해서 반응한 IgE 또는 IgG의 농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이들의 농도가 높을수록 그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결과지에 자신의 항체를 급격하게 증가시키는 항원이 포함된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 과민증 검사 한계
1) 검사 단백질과 실제 섭취하는 단백질의 구성이 다르다.
우리가 실제로 먹는 단백질, 즉 항원의 형태는 가열된 가공 단백질의 형태를 지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물 과민증 검사에 이용되는 음식의 단백질은 '생단백질'입니다. 이는 언뜻 비슷해보이지만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당히 다른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단백질의 다른 형태를 통한 검사 방법이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2) 검사 시기에 따른 면역력의 차이가 있다.
우리의 면역력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특정 시기에 취약해지기도 하고, 강해지기도 합니다. 즉, 시시각각 변하는 성질을 가집니다. 따라서 어떤 특정 항원이 체내에 주입된다고 하더라도 면역 반응을 보일 수도 있고 안 보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검사를 진행하는 시기에 따라서 검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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