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매독에 감염된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매독을 성병 중 하나라고만 알고 계실 텐데요. 아래에서 매독이란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보고 매독 감염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감염 경로까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매독(Syphilis)이란?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입니다. 매독이 위험한 이유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될 경우 다른 성병에 비해 비교적 뚜렷한 단계를 거쳐 만성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매독은 광범위한 증상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신체의 다양한 기관 및 시스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질병입니다.
매독 감염 경로
매독의 감염 경로는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이미 매독에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게 트레포네마 팔리둠, 즉 매독의 병원체를 전파함으로써 감염이 시작됩니다. 이외에도 만약 산모가 매독에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도 감염을 전염시키거나 출산 중 영아에게 매독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단, 다른 전염이 쉽게 되는 성병과는 달리 포옹이나 키스, 식기 공유 및 공중 화장실 사용과 같은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서는 매독이 전염되지 않습니다. 매독의 감염은 감염자의 병변 또는 점막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필요합니다.
매독 증상
매독의 증상은 감염 단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대개 잠복기, 1기, 2기, 3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독에 감염된 모든 사람이 일정하게 매독 단계를 따라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는 매독에 감염되었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기 매독
1기 매독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하감이라고 불리는 단일 궤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감은 입이나 생식기, 항문, 입술, 입 주변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하지만 드물게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감은 작고 둥근 모양과 더불어 빨간 테두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기 매독
2기 매독의 주요 증상은 손바닥이나 발바닥 등 기타 신체 부위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 발진입니다. 발진은 일반적으로 적갈색이며 가렵지 않습니다. 다른 증상은 열이나 극심한 피로 ,인후통, 림프절 부종, 근육통 등이 있습니다.
3기 매독
매독이 치료되지 않아 만성적으로 발전한 경우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체의 다양한 기관과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의 발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신경 매독 또는 심장 및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심혈관 매독, 피부 및 조직의 병변을 유발하는 고무성 매독까지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매독 치료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매독은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주로 페니실린과 같은 항생제를 사용하며 이는 매독균인 트리포네마 팔리둠 사멸에 매우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과정은 증상 및 매독의 진행 과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매독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시기입니다. 불특정한 이성과 성적 접촉 이후 매독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성병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가 늦어져 합병증으로 진행된다면 치료 기간도 더욱 길어지며 되돌릴 수 없는 상처들이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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