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고 기온이 올라가는 봄이 오면 미세먼지가 더욱 심해지는 것을 몸소 체감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대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래에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 올바른 대처 방법을 바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미세먼지란?
미립자 물질 또는 PM(Particulate matter)이라고도 하는 미세 먼지는 공기 중에 부유하는 고체 또는 액체 물질의 작은 입자를 말합니다. 이러한 입자는 산업 공정, 운송 및 화석 연료 연소와 같은 인간 활동뿐만 아니라 먼지 및 산불과 같은 자연 발생원을 포함하여 다양한 출처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미세 먼지 입자는 크기에 따라 분류되며, 10 마이크로미터(PM10) 보다 작은 입자를 말하는 미세먼지와 2.5 마이크로미터(PM2.5) 보다 작은 입자를 말하는 초미세먼지로 나뉩니다.
미세먼지는 왜 생길까?
미세먼지는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을 만큼 작으며 심지어 혈류에 들어가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 암, 조기 사망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킵니다. 미세 먼지 입자는 매우 작고 바람과 날씨 패턴에 의해 장거리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오염 수준이 높은 지역뿐만 아니라 주요 오염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뽑힙니다.
미세먼지가 생기는 주요한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산불이나 화산 폭발, 먼지폭풍과 같은 자연적인 발생원
- 산업 공정 및 운송, 화석 연료 연소 등에 의한 인간 활동
특히 우리나라는, 바다를 따라 건설된 중국의 대규모 산업 단지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날아오면서 그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봄에 더 심한 이유?
- 봄은 건조한 날씨의 계절로 공기 중의 먼지 양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흙이 더 쉽게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고 바람이 먼지를 먼 거리까지 옮길 수 있습니다.
- 농작물을 심기 위한 여러 농업 활동은 많은 양의 먼지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비료 및 기타 화학 물질의 사용은 미세 먼지 생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일부 지역에서는 봄이 특히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입니다. 산불은 많은 양의 미립자 물질을 대기 중으로 방출하여 주변 지역의 대기 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봄에는 일교차가 상당히 심합니다. 온도가 바뀌면서 따뜻한 공기층이 지면 근처의 더 차가운 공기를 가두어 오염 물질이 갇히고 공기 중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올바른 대처방법은?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은 건강, 특히 호흡기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미세먼지 수치 확인
외출 전 공기질 지수를 확인하여 공기 중의 미세먼지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간단한 검색을 통해서도 알 수 있고, 실시간으로 미세먼지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인 경우 실내에 머무르고 외부 공기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마스크 착용
미세먼지가 심한 날 밖에 나가야 하는 경우 호흡기 보호를 위해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의 경우 일반적인 덴탈마스크로는 호흡기를 보호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KF94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더욱 안전하게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3. 야외활동 자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야외활동, 특히 운동과 같은 격렬한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교통량이 많은 곳, 공사장, 산업단지 등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을 피해야 합니다.
4.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 고가형 제품만 나왔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저렴하고 질 좋은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었기 때문에 건강한 공기질을 위해 구입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실내 흡연을 피하고 청소 용품 및 방향제와 같은 화학 물질이나 오염 물질을 방출하는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수분 유지
미세먼지는 탈수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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