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서 분비되는 질 분비물인 냉은 자궁 및 질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질의 점도나 형태, 색깔이 다를 경우 염증 및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냉 색깔 및 형태에 따른 증상에 대해 자세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냉 색깔에 따른 증상 구분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하얀색 냉
투명하거나 계란 흰자와 유사한 색의 냉은 가장 흔한 냉의 색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대개 정상적인 질 분비물로 판단되며 양이 많지 않고 속옷에 살짝 묻는 정도의 양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배란기 전후와 월경 전후에 이러한 정상적인 냉의 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양이 너무 많으며 냄새가 나고,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질염에 의한 분비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주로 10~20대 여성에게 많이 보이는 증상이며 증상 악화 시 산부인과 방문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노란색 냉
노란색 냉이 나오는 경우에는 흔히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노란색의 냉 또한 냄새가 없고 양이 적다면 정상적인 범주에 속하는 질 분비물입니다. 하지만 하얀색 냉과 마찬가지로 노란색 냉의 양이 많고 냄새가 나며 덩어리가 진다면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노란색 냉의 경우는 질염에 의한 세균이 섞여 있어 투명한 색의 냉보다 훨씬 심한 냄새를 동반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초록색 냉
초록색을 띄는 냉의 경우는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경우는 트리코모나스 질염, 임질, 비특이성 질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는 염증이 질 뿐만 아니라 자궁이나 골반까지 퍼지며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서두르셔야 합니다.
냉 형태에 따른 증상 구분
액체 및 젤리 형태의 냉
정상적인 냉의 형태입니다. 주로 냉이 분비되는 초기에는 액체 형태를 띠다가 냉이 마지막으로 분비될 때쯤에는 점도를 가져 뭉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양이 너무 많아 덩어리처럼 뭉치는 것이 아니라면 정상적인 형태이니 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으깬 두부 형태의 냉
냉이 으깬 두부나 치즈와 같은 질감을 보이며 냄새가 심하고 가려움을 동반한다면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질염의 원인은 칸디다균이나 기타 곰팡이에 의한 질염입니다. 이 경우에는 병원에서 STD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빠르게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품이 섞인 형태의 냉
물 같은 액체 형태로 이루어지지만 거품이 다량 섞여 있는 냉이 나올 경우에는 트리코모나스에 의한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성관계에 의해 감염이 되기 때문에 성배우자와 함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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