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는 혈액 검사를 하면 알 수 있는 기본적인 수치인데요. 하지만 당뇨병의 전조증상과 관리에 있어서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아래에서 당화혈색소의 전반적인 이해와 정상수치, 그리고 수치에 따른 해석 방법까지 바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당화혈색소란?
HbA1c로 혈액 검사 및 건강검진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당화혈색소는 당뇨병 관리 영역에서 상당히 중요한 지표인데요. 당화 헤모글로빈인 당화혈색소는 혈액 내 포도당 분자와 화학적으로 연결된 헤모글로빈의 한 형태입니다. 헤모글로빈은 폐에서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적혈구의 단백질입니다. 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면 일부가 헤모글로빈에 결합하게 되면서 당화혈색소가 형성됩니다.
당뇨병 관리 도구로서의 당화혈색소
우리가 흔히 하는 혈당 수치(Glucose)는 그 변동폭이 매우 심합니다. 식후와 식전, 그리고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등에 의해 영향받기 무척이나 쉬운 수치입니다. 이에 반해 당화혈색소는 적혈구의 수명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요. 헤모글로빈이 적혈구 속에 있는 단백질이기 때문입니다. 적혈구의 수명은 약 120일 내외이므로 당화혈색소는 약 2~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반영합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의 장기적인 모니터링은 당뇨병 관리에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정상수치
미국당뇨병협회에서는 당화혈색소 수치 해석에 대한 표준 지침을 제공하는데요. 이에 따르면 당뇨병이 없는 개인의 경우 당화혈색소 수치가 5.7% 미만이어야 정상으로 간주됩니다. 당뇨병 전단계는 5.7% ~ 6.4% 사이의 수치가 나오며 당화혈색소의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간주합니다. 당화혈색소는 연령, 전반적인 건강 상태, 복용 약물, 질병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당화혈색소 수치 해석
만약 혈당 수치 및 당화혈색소 수치가 정상 범주에 있다면 지금처럼 꾸준히 관리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당화혈색소 수치가 당뇨 전단계이거나, 6.5%를 초과하여 당뇨병이 의심된다면 우선 병원에 방문하시어 치료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약물, 생활 방식, 식단 관리 등을 통해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높은 당화혈색소 수치는 당뇨병뿐만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심혈관 문제, 신장 질환,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꾸준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결론
당화혈색소는 당뇨병 진단 도구로서 중요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혈당 관리의 핵심 요소이며 장기적인 혈당 조절에 있어서 통찰력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모니터링을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혹시라도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합병증 및 여러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지기 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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