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복용을 깜빡했다면?

세상에는 수많은 약의 종류가 있고, 저마다의 복용 시간이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활동을 하다 보면 약을 먹었어야 할 시기를 잊어서 약을 먹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약을 바로 복용해야 할지, 다음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을 한 적이 있다면 아래 글을 바로 확인해 보세요.

약을 깜빡했을 경우엔?

 

 

 

올바른 약 복용 시간은?

식후 30분의 법칙

우선 올바른 약 복용 시간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처럼 대부분의 일반적인 약들은 식후 30분에 복용합니다. 식후 30분 복용이 가장 일반화된 복용 방법이 된 이유는 우선 식후 30분 이후에 복용할 시 소화 중인 음식물들이 점막을 보호하여 위 점막 자극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식후 30분 뒤, 즉 식사 후 30분 뒤라는 단순한 지침이 실제로 약을 복용하는 것을 까먹지 않게 해 준다고 합니다.

 

식전에 먹어야 하는 약

일반적으로 식후에 먹는 약과 다르게 식전에 먹었을 때 효과가 좋은 약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식전이라 함은 식사 2시간 후 또는 식사 전 1시간의 상태를 말합니다. 식전에 먹어야 하는 약으로는 우선 인슐린 분비를 도와주는 약, 식욕 촉진제, 구토 억제제가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B군, 철분, 아르기닌 등의 영양제도 있습니다.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약

일부 약들은 복용 시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기약을 먹으면 졸음이 왔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감기약에 알레르기 약인 항히스타민제가 들어있는데 이것이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변비약의 경우는 제어할 수 없는 긴급한 배뇨 신호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운전과 같은 집중이 필한 활동 전에는 복용을 피하시길 바랍니다.

 

일정한 시간에 복용이 필요한 약

매일 일정한 시간에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약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항암제, 항생제, 면역억제제 등이 그것입니다. 또한 경구피임약 중 사전피임약 또한 호르몬의 일정한 유지를 위해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합니다.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 환자들의 치료제인 타미플루 또한 12시간 간격으로 일정하게 복용하여야 합니다.

 

 

 

약 먹는 것을 잊었다면?

일반적인 약은 시간을 고려하자

만약 약을 먹어야 하는데, 복용을 잊었다면 생각난 즉시 복용해야 할까요, 아니면 다음 시기에 또다시 복용을 하면 될까요? 정답은 약을 깜빡한 시간이 어떤 시간에 가까운가 생각해 보면 됩니다. 즉, 오전 8시와 오후 1시에 먹어야 하는 약이 있다고 가정합니다. 내가 만약 오전 8시에 먹어야 했던 약을 깜빡했는데, 이것이 생각난 시간이 오전 10시라면 그다음 약을 복용하는 시기보다 그 전의 약을 복용하는 시기가 가까우므로 그 즉시 바로 복용하면 됩니다. 반면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생각한 시간이 오후 12시라면 그다음 복용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한 번 건너뛰고 다음 약부터 복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타미플루와 피임약은?

몇 가지 예외인 약들이 있습니다. 12시간 주기로 먹어야 하는 타미플루의 경우는 다음 예정 시간과 간격이 2시간 이내가 아닌 이상 생각난 즉시 바로 복용을 하면 됩니다. 또한 주기를 가장 꾸준히 맞춰야 하는 경구피임약의 경우는 하루 걸렀다면 생각난 즉시 복용 후 원래 복용 시간에 한 정 더 드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복용 시간이 다가와서 알았다면 한 번에 2정까지는 복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하루를 건너뛴 셈이므로 피임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콘돔 등의 추가적인 피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2일 이상 까먹었다면 휴약기 없이 곧바로 새로 주기에 들어가야 합니다. 피임약의 경우 약마다 복용법이 상이할 수 있어서 참조된 설명서 또는 의사나 약사의 지도를 받는 것이 더욱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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