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하지 않았는데도 자신도 모르게 낮 시간에 잠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잠에 들어야 할 장소나 상황이 아님에도 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기면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기면증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고 기면증의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기면증이란?
기면증은 낮에는 심한 졸음이 몰려오고 탈력발작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저녁에는 수면의 질이 매우 떨어져 환각이나 가위에 자주 눌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기면증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하이포크레틴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10만 명 당 약 2명만이 걸릴 정도로 매우 희귀한 질병이며 주로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면증 증상
탈력발작
탈력발작이란 감정이 흥분 상태에 있을 때 몸에 힘이 급격하게 빠지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기면증 환자는 웃거나 기분이 좋을 때 이를 경험합니다. 탈력 발작 중에는 의도치 않게 침을 흘리며 무의식적으로 혀가 나오고, 턱이 쳐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무릎이나 손목과 같은 몸의 중요 관절이 갑자기 꺾이면서 자주 넘어지거나 물건을 떨어뜨리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의식 유지되고 빠르게 회복하는 일시적 증상입니다.
렘수면 억제 불가
하이포크레틴은 렘수면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하이포크레틴이 부족하면서 주간과 야간 상관없이 렘수면이 찾아오게 됩니다. 따라서 전혀 잠들 시간이 아님에도 졸리게 되고, 야간에 잠들기 전 렘수면이 미리 찾아오면서 잠들기 전 램수면 상태가 찾아와 마치 꿈을 꾸는 듯한 환각, 환시, 환청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잦은 렘수면으로 수면 주기 패턴이 엉망이 되고, 수면 분절이 일어나 깊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됩니다.
기면증 진단
일반적으로 뇌척수액에서 하이포크레틴 농도가 측정되지 않을 정도로 내려갔을 때 기면증이라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에서 하기 힘든 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기면증 검사를 위해 일반적으로 주간 다중 수면잠복기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주간에 낮잠을 의도적으로 시행하여 잠의 주기 및 형태를 측정하게 됩니다. 이 검사 중 렘수면이 5회 중 2회 이상이고 대부분 계속해서 빠르게 잠이 드는 경우 기면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기면증 치료
기면증은 주간 졸림과 탈력발작을 막아주는 약을 복용하면서, 수면의 주기를 정상적으로 돌리기 위한 행동치료를 병행합니다. 이외에도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것과 30분 이내의 낮잠을 자는 것이 기면증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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